안녕하세요 ~ 오늘은 날씨가 아주아주 이쁘네요 ~
요새 계속 비가 와서 꿉꿉했는데
오늘 날씨 매우 호감이에요 ㅠ
오늘 날씨처럼 코로나도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얼마 전 다녀온 쿠팡 물류창고 알바를 직접 해본 후기를 적어 볼게요 ~
솔직히 출근하기 전에는 겁이 많이 났는데요
택배 물류창고 후기 같은 걸 찾아보면 ..
굉장히 힘든 일이고, 사람 취급도 안 해주고, 쉬지도 못하고,
작업환경도 좋지 않다는 그런 이야기들이 많아서
솔직히 가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출근 확정 문자를 받고, 출근 전날 유튜브 영상도 보고
쿠팡 후기도 많이 찾아보고 갔는데요
그렇게 다음날 출근을 했는데..
와.. 놀랬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정반대였어요
시설도 좋았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했고 체계도 너무너무 잘 잡혀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개인 간 간격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그걸 관리하시는 관리자분들이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계십니다.
쿠팡에는 여러 가지 공정이 있는데
저는 아무것도 몰라서 일단 지원했던 게
HUB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HUB 많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다른 공정에 비해 급여가 조금 높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해보자 하고 지원한 거였는데
마침 그 시기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더군요 ~ 개꿀 ~
보통 오전에는 물량이 적은 편이고, 오후에 물량이 쏟아진다고 하는데
저는 큰 무리 없이 했네요
그래서 생각보다 쉬운데 ?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일한 시기에 물량이 많이 적었던 것 같더라고요 ㅎ
자 그럼 출근 과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출근 확정 문자를 받으셨다면,
출근 전 날에 쿠펀치라는 앱을 다운로드하고 로그인합니다.
쿠펀치라는 앱으로 출근시간 퇴근시간 체크되는 거라서
쿠팡에서 일하기 위해 꼭 다운로드하고 로그인해야 가능합니다.
일단 출근을 하게 되면 체온 측정을 해야 입장 가능합니다.
자차로 오시는 분들은 출근하는 건물 문에 들어서자마자 체온 측정을 하시고
측정했다는 증거로 종이 쪼가리 하나 줍니다.
그게 입장권 같은 거니까 잃어버리지 마시고 소지하세요
건물 나갔다 들어올 때 그걸 보여줘야 입장 가능한 거라
혹시라도 화장실 갔다가 다시 들어갈 때
그 종이 없으면 다시 체온 측정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쿠팡버스를 타고 출근하시는 분들은 쿠펀치앱을 통해
버스에서 체온 측정을 한 후에
좌석 번호 적고 아까 말한 조그만한 종이 쪼가리 들고
자신이 적은 좌석번호에 가서 편안한 여행하시면 됩니다.
쿠팡 건물에 도착한 후에 아까 들고 간 종이 쪼가리 보여주고
손 소독 한 번하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대기실에 있으면 관계자분들이 오시는데
그분들 설명에 따라 행동하시면 됩니다.
핸드폰으로 와이파이 연결하고 쿠펀치로 출근 등록해야 됩니다.
제가 간 곳은 벽면에 하는 방법 붙어 있었어요.
모르시겠다 하시면 관계자분에게 헬프 치세요~
그럼 원바코드(신원확인 후 목에 거는 사원증 같은 것, 이름이 적혀있고 바코드가 있어요)라는 걸 줄 텐데
그거 잃어버리시면 안 됩니다.
원바코드에 사물함 번호와 키도 달려 있습니다.
원바코드 받고 신입분들은 의자에 앉아서 대기한 후에 교육하러 이동합니다.
교육 후 작업 시작 !!
제가 했던 일은 컨베이어벨트(?)에서 택배 물건들이 각 지역에 맞게
하나씩 미끄러져 내려오는데
내가 맡은 지역의 택배인지 확인하고
새벽 배송인지 당일 배송인지 로켓 배송인지 분류해서
큰 네모 파레트(?)위에 쌓은 후 더 이상 쌓을 수 없을 때
랩으로 둘둘 마는 랩핑 작업을 하는 걸 반복하는 거였네요
분류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아요
택배에 보면 도형이 있는데 그 도형을 보고 분류하면 됩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1시간가량 교육을 받고 투입하게 되고
작업 현장에 가서도 알기 쉽게 잘 설명해 주십니다.ㅎㅎ
설명만 잘 들으면 어려울 것 없는 공정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심시간을 빼 먹었는데
점심시간은 1시간가량 되고
음식 맛은 솔직히 그냥 먹을만한 정도입니다 ㅎ
식당 앞에 가서 원바코드로
식권을 발매하고, 식판에 밥을 타시면 됩니다 ㅎ
그리고 중요한 건 꼭 자신이 앉은 자리 번호를 기억하세요
코로나로 인해 자신의 앉았던 번호를 기억하고
점심시간 종료 후 다시 일을 시작하기 전에
그 번호를 공정 관계자에게 알려 줘야 됩니다.
밥을 먹고 오후에도 똑같은 작업을 했고
작업 종료 후에 처음 출근했던 건물에 가서 원바코드 반납하고 퇴근하면 끝입니다.
저는 생각 보다 그리 어려운 일은 없던 것 같네요 ㅎㅎ
특히 300원 자판기 너무 좋았어요
목이 너무너무 말랐는데 ~ 음료수가 300원이라 자주 뽑아 먹었어요 ㅎㅎ
쿠팡 물류창고 출근 고민하시는 분들은 진짜 꼭 한번 지원해보세요!!
핸드폰은 작업 현장에 반입이 안돼서 사진이 없는 게 아쉽지만
지금까지 쿠팡 HUB 후기였습니다 ~
다음번에는 OB(출고)를 간 후기를 한번 써 보겠습니다 !!! ㅎㅎ
그럼 EmaN~
'낙서장 > 무언가의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서구 화곡동 배달맛집 = 매화양꼬치&중국요리 화곡점[마라롱샤, 마라새우] (0) | 2022.10.10 |
---|---|
강서구 화곡동 맛집 = 풍천 민물장어 직판장 (0) | 2022.10.09 |
마켓컬리 물류센터 알바 다녀온 후기~ OB/IB/냉동/냉장/상온 (0) | 2022.03.21 |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 아이들의 놀이터 코엑스 아쿠아리움 (0) | 2021.11.30 |
쿠팡 물류창고 알바 후기 / 쿠팡 OB(출고) (0) | 2021.10.15 |
댓글